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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뉴스데스크' 최일구 앵커 "콘텐츠 연성화는 없다"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 복귀하는 최일구 앵커가 진행의 연성화는 있되 콘텐츠의 연성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구 앵커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주말 뉴스데스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앵커 복귀 소감과 향후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아 독특한 앵커멘트로 어록을 양산한 최일구 앵커는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할 말은 하겠다"고 전했다.

최 앵커는 "많이 긴장된다. '주말 뉴스데스크' 광고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많이 하고 있어서 중압감도 있고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는 생각이다"며 "사실 앵커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 회사 인사에서 뉴스데스크라는 보직을 맡은 것 뿐이다. 기자들을 대표한 중간 전달자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앵커는 진정성과 소통, 공감 등 3가지 철학을 갖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앵커는 "앵커로서 할 말은 하겠다는 것이 진정성이다. 시청자들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를 다른 시청자들에게 전달, 간접 경험을 통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소통이다.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같이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 공감이다"고 설명했다.

최 앵커는 자연스러운 진행 등으로 친근감 있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 앵커는 "방송 3사의 뉴스가 다 똑같다. 딱딱하다. CNN을 보면 자연스럽게 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탈피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 앵커는 "팩트 전달이나 기자 본연의 권력에 대한 견제는 하지만 자연스러운 진행을 하면서 하겠다는 것이다. 진행의 연성화는 될지언정 콘텐츠의 연성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가을 개편을 맞아 6일부터 오후 8시로 이동해 방송하며 최일구 앵커와 배현진 아나운서가 호흡을 맞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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