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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한국 복귀 생각 여전, 일본야구 진출도 생각했다"


의미 있는 한 시즌을 보내고 귀국한 박찬호가 앞으로의 거취를 밝혔다.

박찬호는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에 있는 자신이 설립한 '피트니스 Park 61'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향후 거취에 대해 박찬호는 "현재 메이저리그 4개 구단에서 내게 흥미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앞으로 추이를 봐서 다음달 말이나 1월 초에 입단할 팀이 결정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한때 거론됐던 한국 복귀에 대해서는 "야구인으로서 더 성숙하기 위해서는 야구를 더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국은 물론, 한국 야구를 배우기 위해서 한국에서 뛰는 것도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 한국 무대로 복귀할 수도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박찬호는 "그런 의미에서 일본 야구(에서 뛰는 것)도 생각해봤다"며 "선동열 감독님이 경험했던 것을 나도 경험해보고 싶었고, 처가집도 일본에 있기 때문에 생각해봤다"고 일본 진출을 고려한 적도 있었음을 밝혔다.

박찬호는 올 시즌 양키스와 피츠버그에서 뛰면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올려 일본인 투수 노모가 갖고 있던 동양인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박찬호의 국내 복귀 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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