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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오릭스와 '1년 1억5천만엔' 계약


'국민타자' 이승엽이 새 둥지로 오릭스 버팔로스를 최종 선택했다. 1년간 1억5천만엔(약 20억 5천만원, 추정액)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일 오릭스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승엽과 오릭스가 1년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보도했다. 양측이 거의 합의한 상태로 연봉 1억5천만엔에 옵션이 걸린 조건이며 공식 발표는 이번 주 중으로 있을 예정이다.

이는 이승엽의 오릭스행 가능성이 처음 제기됐을 때 알려졌던 8천만엔의 예상 연봉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진 수준이다. 아직 일본 야구계에서 이승엽에 대한 평가가 그리 나쁘지 않으며 재기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릭스는 외국인 타자 카브레라와의 재계약이 어려워지면서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왔다. 마침 요미우리에서 퇴단한 이승엽이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고, 이승엽의 능력을 인정한 오릭스 구단이 구애에 나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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