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원투~"
복스러운 얼굴로 애교만점 미소를 띄우던 솔비가 날카로운 눈빛의 복서로 변신한 연극 '이기동 체육관'이 16일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동국대학교 소극장에서 베일을 벗은 '이기동 체육관'에서 솔비는 강도높은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김수로와의 호흡을 맞췄다.
이날 연습현장 공개에는 직접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배우 김수로(청년 이기동 역)와 솔비(탁지선 역)를 비롯한 총 7명의 배우와 더블 캐스팅된 전 배우 및 손효원 연출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현장공개 직전,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과 스파링으로 몸을 푸는 배우들의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하이라이트 무대. 극중 청년 이기동(김수로 분)이 처음 권투를 배우겠다며 처음 체육관을 찾아온 장면과 청년 이기동이 자신의 어릴 적 영웅이었던 관장 이기동(김정호 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 이어 철부지 여고생 탁지선(솔비 분)이 권투를 배우겠다며 마구잡이로 체육관으로 들어 닥치는 장면 등 극중 캐릭터를 설명할 수 있는 장면연습이 이어졌다.
김수로는 "연극 '밑바닥에서' 이후에 1, 2년에 한번씩을 꼭 연극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좋은 작품을 찾던 중 '이기동 체육관'을 알게 됐다"며 "솔직하고 감동적인 작품이 있을까 싶을 만큼 감동적이고 진솔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신인 배우로 새로운 이름표를 단 솔비는 "다른 배우들 사이에서 너무 튈까봐 스스로 걱정하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동의 드라마와 스포츠의 역동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 연극 '이기동 체육관'은 오는 31일부터 동국대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