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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나비효과 편, "환경문제에 경각심" 호평 '봇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나비효과' 편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묵직한 경고를 던지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나비효과'란 나비의 날개 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킨다는 뜻으로, '무한도전'은 우리의 일상적 생활 행동 하나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기획을 구성해 18일 방송했다.

멤버들은 이러한 기획의도를 전혀 모른채 각각 위 아래 층으로 만들어진 몰디브 리조트와 북극 호텔에서 달콤한 휴가(?)를 받았다.

북극 호텔에는 몰디브 리조트에 설치돼 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장착돼 있고, 몰디브 리조트에는 북극 호텔의 배수관이 연결돼 있다. 몰디브 리조트의 멤버들이 더위를 이기기 위해 에어컨을 키면 모든 기구들이 얼음으로 되어있는 북극 호텔이 녹고, 그 물은 다시 몰디브 리조트로 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있는 사이 길의 일상생활을 담은 '나비효과' 비디오가 전해졌다. 물 틀어놓고 양치질과 샤워하기, 보일러 켜놓고 외출하기, 한낮에 전기 켜놓기, 가까운 마트의 자동차 이용 등의 행동이 이어졌다.

그 때마다 북극 호텔에 설치된 온열기의 전원이 켜지면서 얼음이 순식간에 녹기 시작하고, 몰디브 리조트가 물에 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영문을 모르던 멤버들은 길의 행동이 휴양지를 파괴하는 환경 주범인 것을 깨닫고 "다시는 이렇게 살지 않겠다" "그동안의 행동 반성한다"고 길이 에너지를 낭비하는 행동을 멈춰줄 것을 간절하게 바랐다.

이같은 상황극을 통해 '무한도전'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알렸다.

이같은 묵직한 메시지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처음에는 왜 저런 낭비를 할까 지켜봤는데 엄청난 의미가 숨어있었다. 그 어느 캠페인보다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다' '지구 온난화인지 실제로 와닿지 않았는데 방송을 보고 나니 저절로 방에 불을 끄고 보일러를 끄게 되더라' '우리가 편의를 위해 하는 무심한 행동들이 지구 반대편 사람들을 얼마나 고통을 주는지 알게 됐다. 우리 조금씩이라도 노력하자'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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