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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감독님이 죽으라면 죽는 연기도 하겠다"


'샛별' 손흥민(18, 함부르크)이 아시안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26일 아시안컵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만난 손흥민은 "조광래 감독님이 죽으라면 죽는 연기도 하겠다.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자신이 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은 무조건 해낼 것"이라며 확고한 표정을 지었다.

손흥민은 이어 "A매치에 뛰는 것은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성실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A매치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주영의 공백에 대해 손흥민은 "박주영의 공백은 크다. 나 혼자서 메울 수는 없다. 팀 전체가 함께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기훈(27, 수원 삼성)은 "박주영이 빠져 대표팀 공격수들이 다 국내파다. 해외파 주영이가 경험이 많은데 빠져서 팀 손실이 크다. 주영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박주영의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과의 경쟁에 대해서 염기훈은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손흥민과 함께 훈련을 해 봤는데 실력이 좋다. 이번에 누가 경기에 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경쟁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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