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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로드넘버원', MBC 연기대상 무관 '굴욕'


지난 8월 종영한 MBC 대작 드라마 '로드넘버원'이 2010 MBC 연기대상에서 단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지난 30일 열린 '2010 MBC 연기대상'에서는 공동 수상 남발로 수상자가 쏟아졌다.

남녀 신인상과 아역 연기상, 공로상, 황금연기상 3개 부문, 남녀 우수상, 남녀 최우수상, 대상 등 전체 21개 부문 가운데 15개 부문이 공동 수상이었다.

거의 전 부문에서 공동 수상이 남발돼 이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과 항의를 받았을 정도. 그러나 이같은 공동 수상 축제와 나눠먹기식 시상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 있었다.

MBC '로드넘버원'이 그 주인공. 드라마의 주역이었던 소지섭과 김하늘, 윤계상 등을 비롯해 출연자 그 누구도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비록 '로드넘버원'이 낮은 시청률로 존재감 낮은 드라마였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던 것에 비하면 다소 의아한 일이다. 소지섭과 김하늘은 애틋한 연기부터 카리스마 연기를 오가며 흠잡을 데 없는 명품 연기를 펼쳤다.

'로드넘버원'보다 더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장난스런 키스'조차 여주인공 정소민이 신인상 후보에, 김현중이 연기 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일부 네티즌들은 수상 결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몇가지 궁금증을 제기하며 '왜 로드넘버원의 소지섭과 김하늘은 후보에도 이름을 못 올렸는지 궁금하다' '연기상을 선정하는 잣대가 궁금하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충분히 의미있는 작품이었는데 속상하다' 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물론 좋은 연기를 펼쳤다 한들, 시청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의 지지가 적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날 MBC 연기대상 수상작 중에서 '동이' '역전의 여왕' 등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작품과 연기자들에도 고루 상이 돌아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로드넘버원'의 무관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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