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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외국인 특집, 새해 첫 포문 '훈훈+신선'


1박2일'이 훈훈한 감동과 신선함으로 2011년 첫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2일 새해 첫 방송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특집'편이 방송됐다.

이날 5명의 멤버들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신묘년 첫 여행을 떠났다.

강호동은 까르끼(네팔), 이승기는 예양(미얀마), 이수근은 칸(방글라데시), 김종민은 쏘완(캄보디아), 은지원은 아낄(파키스탄)과 짝을 지어 강원도 강릉 경포대로 향했다.

멤버들은 지난해 외국인 친구들과의 여행 경험 탓인지 서먹서먹하기 보다는 적극적이고 친근함으로 여행길에 나섰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 역시 한국에 온 이유와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빠르게 친해졌다.

특히 이수근과 함께 여행을 떠난 칸은 영화 '방가 방가'에 출연한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15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여행 한 번 못하고, 공장 생활하면서 변변찮은 월급에 가족들까지 지켜줘야 했다고. 또 까르끼는 월급의 5만원을 자신의 용돈으로 쓰고, 나머지는 가족들에게 보낸다는 사연을 전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박2일'의 정수는 역시 복불복.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한 점심 복불복 게임은 인간 제로게임. 강호동과 까르끼는 서로 입을 맞추고도 연이은 실패로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오랜만에 감동', '2011년 출발이 좋다' 등 호평이 넘쳤다.

새해 첫 방송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한 '1박2일'은 이로써 올해 그들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며 '훈훈한 감동'과 '신선함'으로 눈길을 모았다.

한정된(?) 국내 여행지를 누구와 떠나고, 어떤 마음으로 떠나는 지에 따라 얼마나 재미와 감동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지를 실감나게 전해준 케이스였다. 또 기존의 다섯 멤버들로 구성된 죄충우돌 여행에서 벗어난 신선함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홍미경기자 mkhong/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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