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25, 니혼햄)가 5억엔(약 67억원)에 2011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6일 다르빗슈가 삿포로 시내의 니혼햄 구단 사무실에서 올해 연봉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이 추정한 연봉액은 5억엔으로 지난해 3억5천만엔(옵션 별도)에서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이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 기록했던 최연소 연봉 5억엔 돌파 기록을 넘어선 것. 이치로는 26세가 되는 시즌 때 연봉 5억엔을 넘었지만 다르빗슈는 25세가 되는 올해 5억엔대 연봉자로 올라섰다.
또한 용병을 제외한 선발투수로 연봉 5억엔을 받는 것도 다르빗슈가 사상 처음이다.
다르빗슈는 계약을 한 후 "무사히 계약을 마쳐 홀가분한 심정이다. 올해 1년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후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바 있지만 스스로 그 계획을 접고 다시 니혼햄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와중에 부인과 결별설이 터져나와 이혼 소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그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