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방송부터 흡연 장면으로 비난받았던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 이번에는 가학성이 문제돼 시청자들의 비판대에 올랐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은 지난 9일 외국인 특집 두번째 이야기를 방송했다. 각각의 멤버들이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커플이 돼 강릉 경포대로 겨울바다 여행을 떠난 것.
사단은 저녁 복불복 게임에서 발생했다. 저녁식사 재료를 놓고 진행된 복불복 게임에서 멤버들은 과거 '99초안에 광고 만들기' 방식의 미션을 수행했다.
이 중 자판기에서 뜨거운 커피를 뽑아 원샷하는 미션이 문제가 됐다. 특히 미션 수행을 위해 뜨거운 커피를 마셔야 하는 멤버의 모습을 마치 즐기듯 내보낸 자막과 편집은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기에 충분했다.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승기는 가수인데 목이나 혀에 화상을 입으면 어쩔 뻔했나", ""누구 하나 다쳐봐야 그만둘 건가", "뜨거운 커피를 마셔나 봤나" 등 가학성 미션에 대한 성토의 글이 잇따랐다.
한편 '1박2일'은 지난 12월 26일 방송분에서 이수근의 흡연장면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타 비난을 받았고, 당시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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