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돌들의 맹활약에 힘입은 KBS2 '드림하이'가 월화 안방극장 정상에 올랐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KBS2 '드림하이'는 15.5%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인 MBC '역전의 여왕'과 SBS '아테나:전쟁의여신'은 각각 14.7%를 기록했다.
배수지, 김수현, 옥택연, 장우영, 함은정, 아이유 등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춤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킨 '드림하이'는 1회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5회만에 월화극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드림하이'의 정상 등극은 본격화되고 있는 삼동(김수현 분), 혜미(배수지 분), 진국(옥택연 분)의 러브라인과 아울러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코드가 시청자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혜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수청년 삼동. 삼동의 높은 인기와 아울러 삼동을 연기한 김수현은 충무로와 방송계, CF계의 캐스팅 0순위로 통하며 차세대 주목받는 연기자로 부상했다.
이와 아울러 김수현과 옥택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혜미 역의 수지 역시 안정된 연기력과 함께 매회 드라마 속에서 부르는 노래마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5회 월말평가에서 선보인 '겨울아이' 역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노래 부르는 여신임을 입증했다.
또 옥택연은 5회에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깜찍한 댄스와 함께 혜미를 지키고 싶어하는 남성다움, 그리고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아이라는 모성애를 자극시키는 시크함까지 두루 선보여 여심을 뒤흔들었다.
아울러 강오혁(엄기준 분)과 양진만(박진영 분)으로 이어지는 입시반 선생들의 코믹한 에피소드와 오선과 사채업자 그리고 정하명 이사장의 환생을 보는 듯한 교장선생(이병준 분)의 패션 센스 등 연신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는 에피소드는 '드림하이'를 시청하는 즐거움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기존 청소년 드라마의 틀을 깬 다양한 볼거리와 부담없는 웃음 코드를 담은 '드림하이'의 시청률 상승이 어디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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