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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 이범호, 한화-KIA 양팀 팬들 반응은?


이범호가 KIA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와의 협상 불발로 일본 소프트뱅크에 잔류할 것으로 보였던 이범호가 국내로, 그것도 한화가 아닌 다른 팀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야구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팬들은 대체적으로 '놀랐다'는 반응이다. KIA 팬도 , 한화 팬도 마찬가지다.

한화와의 협상 불발은 곧 일본 잔류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KIA 팬들은 팀의 전력 보강에 반갑다는 반응들도 있지만 김상현이 버티고 있는 3루에 굳이 이범호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신예 김주형까지 있는 상황에서 이범호를 영입한 것은 특정 포지션 선수 자원 과잉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화 팬들은 대체로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안그래도 마땅한 전력 보강이 없어 '탈꼴찌'가 요원한 마당에 이범호라도 와주길 바랐지만 영입이 무산됐다. 그런데 일본 잔류도 아닌 KIA에 입단한다는 소식은 한화의 현재 상황과 맞물려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벌써부터 이범호 영입 대가로 KIA가 한화에 내줘야 할 선수에 대한 관심도 일고 있다. KIA의 보호선수 18명의 명단에 누가 들어갈 것인지를 예상해 보는 팬들도 많은 것.

KIA는 이범호의 국내 원 소속 구단인 한화에 '보호선수 18명 외 선수 1명+전년도 연봉의 300% 또는 전년도 연봉의 450%'를 보상해야 한다. 지난 11일 KBO 이사회에서 변경된 보상 규모는 이전 FA 제도 적용을 받는 이범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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