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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박지성의 후계자, 기대 어긋나지 않겠다"


'신예' 손흥민(19, 함부르크)이 '포스트 박지성'으로 거론된 데 대한 자긍심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3위에 오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30일 오후 귀국했다. 인천공항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대표팀을 반갑게 맞이했다. 대표팀 막내 손흥민은 특유의 밝은 미소로 팬들의 환대에 보답했다.

손흥민은 "많은 성원에 감사하다. 앞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경험을 더욱 쌓아야 할 것 같다. 아시안컵에서 벤치에 앉아 형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뜻깊은 아시안컵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박지성이 직접 자신의 후계자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박)지성이 형이 직접 후계자라고 했다. 지성이 형이 말한 것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운동장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박지성의 뒤를 잇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4골을 넣으며 대표팀 공격의 주요 옵션으로 떠오른 지동원(20, 전남)은 "많은 팬들이 몰려 놀랐고 또 감사하다.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더 잘할 것이다. 실력이 늘었다고 하시는데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에게 50점을 주고 싶다. (박)주영이 형의 공백을 잘 메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공격 포인트를 올려 50점 정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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