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불펜피칭에 오릭스 버팔로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3일자 '스포츠호치' 보도에 따르면, 박찬호는 지난 2일 오릭스의 전훈지인 미야코지마서 처음으로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단 25구를 던졌을 뿐이지만 이를 지켜본 오카다 감독이 박찬호의 피칭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오카다 감독은 "박찬호는 (선발)마운드 경쟁을 하더라도, 메이저에서 활약해온 분위기가 있다. 느낌이 다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124승) 주인공의 투구에 흠뻑 취한 것이다.
박찬호는 "50~60%의 정도다. 12구가 스트라이크로 그 중 5개는 만족할 수 있는 공이었다"며 "오버워크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이날 불펜피칭소감을 전했다.
이 매체는 오카다 감독의 미소를 이끌어낸 박찬호의 피칭을 두고 "단지 25구로 주위를 탄성시킨 우완이 마이페이스로 개막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찬호는 설날인 3일에도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몸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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