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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22득점' SK, 모비스 꺾고 '4연패 탈출'


주희정은 사상 첫 4천600 어시스트 금자탑

4연패를 기록 중이던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가 맞대결을 펼쳤다. 한 팀은 연패를 이어가야 하고 또 다른 한 팀은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상황. 연패를 끊은 쪽은 서울 SK였다.

김효범(22득점)이 활약한 SK가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8-63으로 이기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효범과 함께 테렌스 레더(27득점 15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주희정도 어시스트 3개를 추가하며 프로농구 사상 첫 4천600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SK는 골밑을 장악하면서 줄곧 앞서나갔다. 그러나 모비스도 점수차가 벌어지려 할 때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SK는 테렌스 레더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모비스는 골밑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상황에서 외곽슛에 의존해 점수를 쌓아갔다.

변기훈의 버저비터로 2쿼터를 39-30으로 마친 SK는 3쿼터에서도 크게 앞서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번번히 모비스에게 외곽슛을 허용했다. 모비스는 3쿼터 한때 최윤호와 양동근의 3점슛이 성공하며 43-41,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포스트 공격이 동반되지 않아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테렌스 레더의 골밑 공격이 계속해서 이어진 SK는 3쿼터도 56-47로 앞선채 마쳤다. SK는 4쿼터 중반부터 점수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김효범이 3점슛 포함 연속 8득점을 올리며 66-54로 앞서 나간 것.

이후 모비스는 터져주던 3점슛이 침묵을 지켰고 SK에게 계속해서 득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SK의 78-63 승리. 모비스는 양동근, 하상윤, 최윤호 등 국내 선수 3명이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외국인 선수 그렌스베리(7득점)가 침묵을 지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SK는 6위 창원 LG에 1경기 차로 다가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반면 5연패에 빠진 모비스는 LG와 4.5경기 차로 벌어지며 사실상 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한편, 안양에서는 이정현(14득점 4어시스트 4스틸)이 활약한 홈팀 안양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77-63으로 꺾었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울산 모비스와 공동 8위로 올라섰고 패배한 삼성은 5위 자리를 지켰다.

◇ 16일 경기 결과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63(14-25 16-14 17-17 16-22)78 서울 SK

▲ (안양 실내체육관) 안양 인삼공사 77(28-25 15-17 18-11 16-10)63 서울 삼성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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