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베를린영화제 위원장으로부터 극찬-환대

배우 임수정이 베를린국제영화제 디터 코슬릭(Dieter Kosslick)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임수정은 코슬릭 위원장과 만나 현지에서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2007년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임수정과 첫 만남을 가졌던 디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은 4년만의 만남을 위해 직접 택시까지 동원해 달려오는 등 정성 어린 환대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디터 코슬릭은 "예전에 만났던 임수정이란 여배우를 아주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 4년전 첫 영화에서 받았던 강한 인상이 아직도 또렷하기 때문인지 임수정을 보자마자 예전 영화 속의 한 장면이 저절로 떠올랐을 정도"라며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의 상영 뒤 "두 영화 속 모습이 사뭇 달라 많이 놀랐다. 더욱 성숙된 연기와 이미지에서 임수정의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가히 한국을 대표할 만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지님과 동시에 다음 작품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며 임수정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디터 코슬릭 위원장은 이 날 임수정을 위해 미리 준비해 간 베를린 로고가 박힌 검은색 지갑을 선물로 전달하며 반가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