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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믿었네', 침체 빠진 MBC 일일극 구할까


MBC 새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가 침체에 빠진 MBC 일일극을 구할 수 있을까.

'남자를 믿었네'는 정 많고 철 없는 엄마와 두 자매를 중심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홈드라마로, '커피프린스 1호점'을 기획했던 이은규 PD와 '로비스트',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극본을 담당했던 주찬옥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현재 방영중인 '폭풍의 연인'이 초호화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로 조기종영을 맞이하면서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은규 PD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우봉홀에서 열린 '남자를 믿었네'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이은규 PD는 "감독 10년 만에 연출하게 됐는데 '폭풍의 연인' 후속으로 기사가 나가서 무겁다. MBC 일일 연속극이 좋은 전통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PD는 "주찬옥 작가가 오랜만에 감정선이 섬세하고 캐릭터가 살아있는 작품을 쓰고 있어서 큰 기대가 있다. 4주차 대본까지 나왔는데 주 작가다운 글들을 보게 되는 것 같다. 매주 대본을 보는 것이 재미있고 깨알 같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PD는 "7명의 주인공이 나오는데 각 캐릭터가 달라서 '공들인 무지개떡' 같다는 생각을 한다. 무지개떡처럼 층층이 인물들의 캐릭터가 살아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일일극의 시청률이 적게 나오든, 많이 나오든 뒷맛이 안 좋았는데 이번 드라마는 뒷맛이 참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막장 없이도 시청률이 나온다는 것을 목숨 걸고 입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우희진은 "50% 넘으면 좋겠는데 주변에서 '웃어라 동해야'를 많이 보더라. 우리 드라마를 한 번 보면 빠져들 것이다. 드라마가 점점 진행될수록 50%에 육박한 시청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시청률 욕심을 드러냈다.

'남자를 믿었네'는 박상민과 우희진, 왕빛나, 심형탁, 이다인, 김동욱, 홍수아 등이 주축이 돼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박상민과 우희진이 식품기업 산들강 회장의 아들 남기와 딸 화경을 맡아 회사의 후계구도를 두고 대립을 벌인다. 또 심형탁과 왕빛나는 서로 연인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헤어지게 되어 각자 아픈 사랑을 하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김동욱과 이다인, 홍수아는 삼각관계를 펼치며 러브라인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남자를 믿었네'는 '폭풍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zu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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