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삼척시청이 '2011 SK 핸드볼 코리아컵' 여자부 결승전에 올랐다.
삼척시청은 22일 오후 광명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4강전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24-22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지난해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만들었다. 삼척시청은 23일 열리는 인천시체육회-부산시설공단의 승자와 오는 27일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겨룬다.
삼척시청 '에이스' 센터백 정지해는 7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삼척시청은 전반 초반 빠른 패스를 앞세워 우선희(5득점)가 3골을 퍼부은 가운데 5-0으로 도망갔다. 서울시청은 수비를 뚫지 못하며 애를 먹었고 임오경 감독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그래도 서울시청은 간판 윤현경(11득점)을 앞세워 삼척시청을 압박했고 11-11 동점을 이루며 전반을 마쳤다. 경기 흐름을 가져온 서울시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배민희의 득점으로 역전승의 꿈을 꿨다.
그러나 정지해에 연속 3득점을 허용하며 13-17로 리드를 허용했다. 삼척시청은 속공을 앞세워 서울시청을 흔들었고 우선희의 득점이 터지면서 20-18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서울시청이 이세미(7득점)의 골로 21-22까지 추격해오자 삼척시청은 유현지와 박지현의 연속골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남자부 4강 첫 경기에서는 '영원한 우승후보' 두산 베어스가 상무를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두산은 경기 최우수선수 정의경(7골)과 박중규(6골) 등을 앞세워 27-19로 승리했다. 전반을 13-9로 마친 두산은 후반 한때 박중규가 2분 퇴장을 당하는 등 위기에 몰렸지만 리드를 내주지는 않았다.
두산은 장신의 윤경신이 체격을 앞세워 수비벽을 파고들었고 상무가 전담 수비로 맞서자 정의경, 박중규에게 볼을 돌려 득점을 유도했다. 수비에서는 골키퍼 박찬영의 선방까지 따르면서 체력을 앞세운 상무에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3일 열리는 인천도시개발공사-충남체육회의 승자와 27일 우승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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