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김민정이 '패션70'에 이어 또 한 번 악역에 도전한다.
김민정은 KBS2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에서 성공을 위해 영화제작자로 나서며 복수를 펼치는 한유경 역을 맡았다.
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가시나무새' 기자간담회에서 김민정은 "'패션70'과는 전혀 다른 역할"이라고 선을 그었다.
극중 한유경은 복수의 칼을 갈며 자신과 주변사람을 불행에 빠뜨리는 '팜므파탈'로 출연한다. 덕분에 전작 '패선 70' 속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김민정은 "크게 보면 비슷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감정이나 상황 등의 요소가 모두 달라서 좀 더 다른 표정과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엔 20대 초반이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다른 얼굴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방송 전부터 '다크 민정', '새드 팜므파탈'이라는 별명이 붙은 데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민정은 "유경은 어둡고 폐쇄적이지만 한켠으로 정이 가고 마음이 가는 인물"이라면서 "유경의 이미지를 잘 반영한 별명이라 맘에 든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가시나무새'는 단역배우로 시작한 여자가 스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성공스토리이자 운명의 실타래처럼 얽힌 가족에 대해 상반된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다.
한혜진, 김민정, 주상욱, 서도영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가시나무새'는 '프레지던트' 후속으로 3월2일 밤 9시55분에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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