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이 시즌 첫 실전 등판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는 관록의 피칭을 선보였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임창용은 24일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 팀의 두번째 투수로 5회 등판, 1이닝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선발 나카자와에 이어 5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전날 밤 잠을 잘 못자 목에 통증이 있는 가운데서도 원 아웃 후 두 명의 타자를 내리 삼진 처리하는 위력적인 피칭 내용을 보여줬다. 이에 '데일리스포츠'는 임창용이 '부동의 수호신으로서 관록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임창용은 피칭을 마친 후 "결과적으로 잘 막아냈으나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며 아직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임창용은 올 시즌 들어 일본 리그에 새로 도입되는 공인구(일명 '통일구')로 첫 실전 피칭을 해본 소감에 대해 "포크볼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며 바뀐 공에 맞춰 포크볼이 잘 떨어질 수 있더록 피칭을 수정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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