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SBS 주말극 '웃어요 엄마' 이재황이 첫 악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재황은 "첫 악역인데 욕을 많이 해주신다"며 "예전에는 반가워하고 맞아주시곤 했는데 요즘은 반가워는 하시는데 다들 '아내한테 잘 해'라고 한마디씩 꼭 하신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드라마를 같이 보고 있는데 저희 어머니도 저한테 '야, 이 나쁜놈아'라고 욕을 하셨다"는 이재황은 "정말 깜짝 놀랐다. 그래도 악역을 하는데 욕을 해주시니까 신나고, 개인적으로 악역을 정말 재밌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없이 망가지는 이재황에 김순옥 작가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이재황은 "작가님이 얼마 전에는 너무 찌질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셨다"며 "'웃어요 엄마'를 통해 내가 나에게서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악역에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고.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니까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그런 느낌도 있었다"는 이재황은 "이제 화를 너무 많이 내다보니까 스트레스가 목이랑 어깨로 와서 병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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