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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현 앞세운 전주 KCC, 인삼공사 물리치고 3위 유지


[이성필기자] 전주 KCC가 강병현의 리드를 앞세워 3위를 유지했다.

KCC는 1일 오후 전주 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한국인삼공사와 경기에서 83-76으로 이겼다. 31승17패를 기록한 KCC는 3위로 순항한 가운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인천 전자랜드에 두 경기 차로 접근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강병현이었다. 강병현은 경기 운영을 편하게 하면서 18득점을 해냈다. 또 임재현은 3점슛 4개 포함 14득점 5도움을 올렸고, 크리스 다니엘스도 13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신인왕 후보 박찬희가 23득점, 베럼(14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해내며 힘을 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나마 지난달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전을 치른 양희종이 5득점 8리바운드를 하며 감을 잡은 것에 위안을 삼았다.

1쿼터부터 임재현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24-16으로 여유있게 앞서간 KCC는 2쿼터 강병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에 가담하면서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강병현은 2쿼터에만 9득점을 쏟아내며 인삼공사의 수비를 흔들었고, KCC는 전반을 42-28로 여유있게 앞섰다.

3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은 계속됐고 KCC가 58-45로 리드했다. 그러나 4쿼터 인삼공사가 박찬희의 골밑슛과 제프 베럼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종료 6분여를 남기고 57-6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CC는 확실한 외곽포가 있었다. 곧바로 임재현이 3점슛을 터뜨린 뒤 다니엘스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다시 점수를 벌렸다. 종료 4분 54초 전에는 임재현의 3점슛이 또 한 번 림을 가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창원 LG는 창원 체육관에서 원주 동부와 겨뤄 68-59로 승리했다. 변현수가 16득점 5도움, 문태영이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수비 농구의 대명사 동부를 상대로 70점 가까운 득점을 해내며 이겼다.

양팀의 경기는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로 상당한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 25-15로 리드한 LG는 2쿼터서 경기 흐름을 내주며 33-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쿼터 변현수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살아났고 50-45로 도망갔다. 이후 흐름을 놓치지 않은 LG는 문태영의 미들슛과 한정원의 3점포가 작렬하며 동부의 추격을 뿌리치고 귀중한 1승을 거뒀다. 6위를 유지한 LG는 7위 서울 SK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리며 6강 진출 8부 능선을 넘었다.

부산 KT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오리온스와 겨루기에서 23득점을 해낸 조성민을 앞세워 83-71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KT는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오리온스는 7연패에 빠졌다.

KT는 조성민 외에도 조동현이 20득점, 찰스 로드가 리바운드를 14개나 잡아내며 수비에 공헌했다. 오리온스는 이동준이 16득점을 올렸지만 아말 맥카스킬(13득점 9리바운드)이 4쿼터에 침묵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 1일 경기 결과

▲ (창원 체육관) 창원 LG 68(25-15 8-18 17-12 18-14)59 원주 동부

▲ (전주 체육관) 전주 KCC 83(24-16 18-12 16-17 25-31)76 안양 한국인삼공사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83(26-15 20-18 13-20 24-18)71 대구 오리온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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