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박찬호(오릭스)가 일본에서 처음 겪어본 스프링캠프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이제는 시범경기 등판을 통해 실전 투구감각을 가다듬어 본격적으로 시즌 개막에 대비하는 일만 남았다.
오릭스는 3일을 끝으로 오키나와-고지로 이어진 1,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일본에 진출해 처음으로 일본식 캠프를 소화한 박찬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게 순조로왔고 충실하게 훈련했던 캠프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박찬호는 "다음에는 70구에서 80구 정도를 던질 것이다. 지금부터는 실전 감각을 가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발에 대비해 투구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을 알린 것이다.
박찬호는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도 예정돼 있다. 5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전에 선발로 나서 대외적으로 일본 무대에 첫선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선발 출격에 대비해 박찬호는 캠프 마지막날인 3일에도 불펜 피칭을 소화했으며 낮게 제구되는 공을 의식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오릭스는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가 갑작스런 부상을 당함으로써 박찬호와 기사누키가 개막전 선발 후보로 부각돼 있다.
한편, 역시 올해 오릭스에 새로 가세한 이승엽도 "기분좋게 훈련할 수 있었다"고 충실하게 캠프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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