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정일우 "러브라인? 10회 이후를 기대해 주세요"

[장진리기자] 배우 정일우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의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일우는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로 연기하게 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스케줄러라는 캐릭터가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한 친구이기 때문에 솔직하고 자유분방해 나랑도 잘 맞는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미소년 이미지를 벗고 다소 반항적이면서도 남자다운 꽃미남 스케줄러를 소화해야 하는 정일우는 "머리 모양을 만드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리고, 옷도 여러가지 스타일을 입고 나온다. 처음 보실 때는 어색할 수도 있는데,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판 저승사자인 스케줄러임에도 러브라인은 존재한다고. 정일우는 "러브라인은 당연히 있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말씀드릴 순 없지만 10회 이후 러브라인이 나온다고 작가님이 말씀해주셨다. 그래도 누군지는 비밀이다"라고 슬쩍 귀띔했다.

'49일'은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신지현(남규리 분)의 영혼이 가족을 제외한 세 사람의 진실한 눈물이 있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SBS '불량가족', '가문의 영광'의 조연출을 맡았던 조영광 PD와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등으로 유명한 소현경 작가가 손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은 오는 16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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