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지바 롯데에서 뛰고 있는 김태균이 지진 및 원전 폭발로 혼란에 빠진 일본을 잠시 떠나 귀국길에 오른다.
일본 '교도통신'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바 롯데 구단은 이날 김태균과 함께 펜, 머피 등 두 외국인 투수를 모국으로 일시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 피해로 팀의 외국인선수들과 가족들이 불안에 떨고 있어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다.
일시 귀국하는 김태균 등 지바 롯데 외국인선수들은 약 1주일 정도 후에 다시 일본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바 롯데의 이시가와 운영본부장은 "(퍼시픽리그의) 개막이 연기돼 시간이 있다. 가족 문제와 정신적인 면을 고려해 귀국을 허가했다. 개막 준비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이부에서 뛰고 있는 대만인 투수 쉬밍지에도 대만으로 일시 귀국했다. 와타나베 감독은 "2~3일 후 돌아올 것이다. 가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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