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2011년 블록버스터 기대작 가운데 한편인 '토르 : 천둥의 신'이 1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잔잔한 드라마와 코미디 영화, 영화제 수상작 등 소품들이 주를 이뤘던 극장가 비수기가 가고, 본격적인 블록버스터의 시즌을 맞아 첫 선을 보인 '토르'는 히어로물 특유의 박진감과 스케일을 자랑한다.
'토르'는 미국 만화출판업계의 양대 산맥 마블코믹스의 유명 히어로물을 영화화한 작품. 3D로 제작된 '토르'는 영국 출신 감독 케네스 브래너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블랙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먼과 신예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연을 맡았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온 감독과 연기파 배우가 만나 기대감을 높이는 '토르'는 3D 영화다운 화려한 비주얼과 스케일을 자랑한다. 신들의 세계를 구현한 그래픽은 과거 그 어떤 영화보다 웅장하고 화려하다. 전형적인 영웅탄생 스토리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신에서 인간이 된 뒤 성장하는 영웅의 캐릭터는 기존 히어로물보다 흥미롭다.
아이처럼 단순하고 호전적이나 순수한 '천둥의 신' 토르는 근육질의 신인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맡아 푸른 눈과 눈부신 금발로 아름다운 영웅의 모습으로 탄생시켰다. 반면 나탈리 포트먼의 비중은 적은 편. 포트먼의 연기력을 기대했다면 작은 출연 비중에 실망할 것 같다.
번개를 관장하는 토르는 평소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신들간의 전쟁을 일으킨 죄로 신의 자격을 박탈 당한 채 지구로 추방당한다. 힘의 원천인 해머도 잃어버리고 평범한 인간이 된 토르는 과학자 '제인'을 만나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신의 세계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로키'는 인간들을 멸종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토르는 이에 맞서 싸우게 된다. 4월 28일 개봉.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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