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소송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이를 뒷받침하는 듯한 증거들을 빠르게 포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2010년 포털사이트 네이트 지식 코너에 "서태지와 이지아가 MBC '우리 결혼할까요'에 같이 나올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라고 올렸다. 당시 이 글은 예능은 물론 방송프로그램에 잘 출연하지 않는 두 사람을 커플로 언급해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실제로 14년간의 부부생활을 지속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이 글은 네티즌들이 반드시 다녀가야 하는 이른바 '성지순례' 장소가 됐다.
또한 네티즌들은 또다른 네티즌이 2008년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올린 댓글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3년 전인 지난 2008년 댓글로 "이지아의 본명은 김상은이며, 3녀 1남 중 막내다. 언니는 슈퍼모델 출신이며 엄마는 서울에서 노래선생님이다. 이지아는 17살 때 서태지와 룸메이트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이 댓글을 쓴 작성자를 맹비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댓글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 코너에 지난 2004년 게시된 글과 맞물려 더욱 힘을 얻고 있다. 2004년 한 네티즌은 지식인에 글을 올려 "모 백화점에 서태지 장모라는 선생님이 있는데 서태지가 정말로 결혼했나요? 안했다면 이 분 처리 방법 좀"이라고 글을 올렸고 "웃기지도 않네요"라는 답변이 질문자와 네티즌들에 의해 베스트 답변으로 꼽혔다.
네티즌들은 "아귀가 척척 들어맞는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서태지와 이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밀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서태지와 데뷔 이전의 행적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지아의 결혼 사실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으나 이번 소송으로 인해 세간에 알려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지아는 현재 '아테나 : 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중인 배우 정우성과 공식 열애 중이라 이번 이혼 소송설을 둘러싸고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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