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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공식 해명에도 풀리지 않는 3대 핵심 의혹


[정명화기자] 톱스타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도돼 충격을 안겨 주고 있는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 3가지를 짚어봤다.

서태지 2006년vs이지아 2009년, 엇갈린 이혼시기

두 사람은 지난 93년 미국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이후 97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에 대해 이지아 측은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다"며 "이혼의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태지 측은 지인을 통해 2006년 이미 이혼했다고 밝혀 이혼 시기에 대해 서로 엇갈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이 말하는 이혼 시기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는 위자료와 재산 분할 청구 소송 때문이다. 위자료와 관련된 공소시효는 3년, 재산분할은 2년이다. 따라서 서태지측의 말대로 2006년 이미 이혼했다면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위자료와 재산 분할 청구는 효력을 잃게 된다.

그러나 이지아의 주장대로 2009년 이혼했다면 공소시효가 아직 남아 50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은 유효하다. 엇갈린 이혼 시기에 대해 서태지가 입을 열 것인지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연예계 진출과 전속 계약 체결 과정 의문투성이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지아의 데뷔 과정과 영입에 대해 간략하게 밝히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2004년 말 잠시 한국에 왔을 당시 우연한 기회에 모 휴대폰 광고에 출연하게 된 이지아가 촬영장에서 현재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를 만나 연예활동에 대한 관심 가지게 됐다고 적혀있다.

이후 2005년 초 미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한국으로 건너 왔고, 이 후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여주인공 배역을 맡아 정식 데뷔를 하게 되었으며 2007년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지아가 연예계 데뷔를 언제부터 준비했고, 소속사는 이지아의 과거에 대해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는지는 누락돼 있다. 만약 이지아가 휴대폰 광고에 출연한 2004년부터 연예계 데뷔를 생각했다면 이는 서태지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던 때로, 단독 한국행과 연예계 데뷔 등에 대한 서태지의 동의가 필요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또 이지아를 영입하며 그의 본명과 결혼 여부, 주거지 등을 소속사가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결혼 여부를 몰랐다는 소속사 입장이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영입 과정에 대한 보다 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연인 정우성에 대한 언급은 왜 없나

이번 이지아의 공식 입장에서 공식 연인인 정우성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다. 이지아의 이혼 소송이 보도되며 연인 정우성이 본의아닌 피해를 입게 된 이상 그에 대한 사과를 기대했던 팬들은 온라인 상에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지아와 정우성은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최근 파리 데이트 현장이 목격되며 연인임을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21일 이지아와 서태지의 이혼 소식 및 소송 소식이 알려지며 정우성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충격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과연 정우성에 대한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번 일로 인해 상처과 충격을 받았을 정우성에 대한 사과나 당부의 말은 공식자료에서 누락돼 있다.

이지아 측은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언급한 '지인들'에 정우성이 포괄적으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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