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속 세련된 '오피스 패션' 따라잡기

[홍미경기자] 오피스걸들의 필수 아이템인 재킷. 늘 비슷한 스타일의 일관된 오피스룩에서 벗어나 보자. 올 봄에는 과연 어떤 재킷이 유행인지 드라마 속 여 주인공들의 재킷 스타일링을 엿봤다.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순정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이청아. 이청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앳된 이미지를 벗고 트렌디한 커리어 우먼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청아는 극중 시크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믹스매치가 되는 배색 재킷을 자주 입고 나온다.

네이비 바탕에 화이트 컬러로 배색 처리된 '리스트'의 재킷이 바로 대표적인 예다. 트렌디하면서도 시크한 이 재킷에 이너도 화이트로 레이어드해 깔끔함을 돋보이게 했다. 정장과 캐주얼한 의상에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다.

또 로맨틱한 핑크 컬러와 시크한 블랙 컬러로 배색된 재킷은 여성복 '제시뉴욕' 제품으로 여성스러운 핑크 컬러를 사용, 시크한 디자인 속 로맨틱한 컬러 감각이 돋보인다.

미니멀한 H라인 원피스나 밝은 컬러의 데님 팬츠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며 웨이브 있는 헤어스타일이 재킷과 잘 어울린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열 패밀리'에서 염정아와 함께 재벌가 며느리로 나오는 서유정은 초반에는 파워 숄더 재킷, 비비드 컬러 등 강한 디자인과 컬러로 시선을 끌었고, 요즘에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미가 있는 스타일로 등장하고 있다.

재벌가 며느리답게 당당하며 시크한 그녀의 극중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롱 재킷은 여성복 '여성아날도바시니' 제품.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감 있는 아이템으로 좁은 간격으로 놓여진 3개의 일자 버튼이 임팩트 있게 느껴질 정도로 포인트가 되고 있다.

부동의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S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 이봉이 역의 오지은은 발랄한 캐주얼 스타일의 데님 소재 재킷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데님 소재와 함께 테일러드 칼라와 소매 부분의 롤업 장식이 더욱 활동성 있게 보여지는 이 옷은 여성복 'CC-COLLECT' 제품. 봄 날씨에 입기 좋은 최고의 아이템으로, 여기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이너로 착용해 귀여운 느낌의 이봉이 스타일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