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타이거 우즈가 또 다시 다리 수술을 받는다.
우즈는 27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왼무릎과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마스터스 대회 3라운드부터 스윙을 할 때 왼다리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단지 예방 차원에서 하는 것일 뿐"이며 "의사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으로 우리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즈는 현재 무릎 보호대를 한 채 걷고 있으며 마스터스 이후 훈련도 중단했다.
우즈는 2008년 무릎 부상 속에 라운딩을 거듭해 연장 18홀까지 치른 끝에 우승을 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게 우즈의 마지막 14번째 메이저 타이틀. 이번 수술로 인해 우즈가 과연 잭 니클로스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 메이저타이틀 기록(18회)을 깨뜨릴 수 있을지가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됐다.
지난 2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해 신기록 가능성이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번의 수술은 신기록 도전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 간단한 관절경 수술로 회복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벌어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은 2008년 12월에 다쳤으며 그 동안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참가했다.
우즈는 현재 세계 랭킹 6위에 올라 있으며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대회 우승 이후 아직 단 한 대회도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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