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시즌 첫 선발 제외…전날 死球 인한 부상 때문

[석명기자] 지바 롯데의 한국산 거포 김태균(29)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태균은 27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이는 전날 오릭스전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가모시다가 던진 공에 오른 손등 부위를 맞아 부상을 당했기 때문.

경기 후 병원으로 가 X선 촬영을 한 김태균은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이란 판정을 받았으나 하룻밤을 자고 나도 공에 맞은 부위의 부기가 빠지지 않고 통증이 남아 있어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김태균으로선 26일 경기서 선취 타점을 올리는 결승 2루타 등 2안타를 쳐내며 타격 상승세를 보이던 터라 부상이 달갑지않은 상황이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 대신 1루수에 고베 다쿠미(8번타자)를 시즌 처음 출전시켰다.

한편, 오릭스의 이승엽은 변함없이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