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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2' 여인영 감독 "1편에 대한 압박 컸다"


[정명화기자]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 드림웍스 최초의 한국인 연출자 여인영 감독이 '쿵푸팬더 2'를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의 언론시사회에는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여인영 감독이 참석했다.

2008년 이후 3년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쿵푸팬더 2'는 드림웍스 최초의 한국계 여성 감독인 여인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여인영 감독은 1편의 스토리 총책임자로 참여했으며 속편의 연출을 맡아 리듬감 넘치는 액션물로 탄생시켰다.

여인영 감독은 "안녕하세요"라고 우리말로 인사말을 건낸 뒤, "이런 대작의 연출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편에 비해 어떤 점을 차별화해 작업했나를 묻는 질문에 여인영 감독은 "상당한 압박이 있었는데, 후속작이 첫번째 작품 이상을 만드려 노력했다. 기대에 부응하려 했는데,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 규모를 확대했다"고 답했다.

3편에서 목소리 연기자로 한국배우를 캐스팅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항상 반영하고 싶고 노력하고 있다. 3편을 작업할때 로케이션과 아시아 역사를 통해 영감을 받으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문화를 작품에 반영하고 싶은지, 한국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여인영 감독은 충분히 잘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호기심은 많지만 원하는 만큼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하다. 중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알 수 있었고, 한국역사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충분한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극중 등장하는 '엄마'라는 우리말 대사에 대해 여 감독은 "한국어가 들어간 것은 포가 어린 아이였을때 나오는 대사인데, 영어도 한국어도 아닌 귀여운 말이라 선택했다"고 말했다.

"포의 아버지가 거위인 것은 의도된 것이었다. 배경을 흥미롭게 하려고 만든 설정이다. 캐릭터의 보이는 것 외에도 풍부한 이야기를 만드는데 이런 과정 속에 만들어진 설정이다."

'쿵푸팬더 2'는 쿵푸의 맥을 끊으려는 공작 '센'에 맞서는 포와 5인방의 활약상을 그렸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는 오는 26일 전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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