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08~0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바르셀로나가 에투의 선제골과 메시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유럽의 챔피언은 바르셀로나의 차지였다.
2년이 지난 2010~11시즌.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난다. 오는 29일 웸블리 구장에서 올시즌 유럽의 왕좌를 놓고 다시 한 번 정면 충돌한다. 바르셀로나와 맨유 모두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터라 챔피언스리그에 총력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2년 전 바르셀로나의 챔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이 다시 결승에서 만나는 맨유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2009년보다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맨유는 엄청나게 강한 팀이다. 투지가 있고 역습이 강한 팀이다. 그들을 무너뜨리기는 상당히 어렵다. 맨유를 만나 역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맨유는 조금만 틈을 보이면 득점을 해내는 팀이다. 꼭 레알 마드리드와 닮은 팀이다. 2009년보다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맨유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에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자신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떻게 플레이하고, 어떻게 게임을 운영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야할지 잘 알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유럽 정상에 설 것이라 확신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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