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세계 랭킹은 추락하고 있지만 타이거 우즈의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 전문지 포브스 웹사이트는 대중문화계에서 영향력이 큰 100명을 선정했으며 이 중 타이거 우즈를 6위로 꼽았다. 지난해 5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순위지만 스포츠스타 가운데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순위다. 골프 랭킹과 관계없이 그의 파급력은 큰 변화가 없음을 보여준다.
영향력 100위에 오른 인물 가운데 스포츠스타는 모두 19명.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해 18위에서 10위로 올라섰고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해와 같은 14위에 올라 스포츠스타 중 영향력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우즈를 빼고 프로골프 선수로는 필 미켈슨이 꼽혔지만 35위로 우즈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포브스는 선수의 수입, 미디어 노출 정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소셜미디어 파워를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파격적인 의상, 무대 매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여가수 레이디 가가가 영향력 1위에 올랐고 오프라 윈프리, 저스틴 비버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623주 연속 남자 골프 랭킹 1위를 지켰던 우즈는 현재 세계 랭킹에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17일 발표된 랭킹에서는 8위지만 무릎 부상 때문에 당분간 경기 출장이 어려운 만큼 그의 랭킹은 US 오픈까지는 계속 떨어질 것이 확실시 된다.
당장 다음 주에는 11위 정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남자 골프 랭킹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우즈는 첫 메이저타이틀인 1997년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13위에 랭크된 바 있다.
2010년 한 해 1억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여겨지는 우즈는 외도 스캔들 이후 많은 스폰서를 잃었지만 그래도 지난 12개월 동안 7천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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