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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3루타에 결승득점…5G만에 타점도


[김홍식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호 3루타를 날리며 결승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21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하나씩 기록했다. 지난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게임만에 첫 타점이자 시즌 20번째 타점이었다.

또 추신수는 4-4로 맞선 8회말 2사 후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장쾌한 3루타로 출루한 뒤 에세키엘 에레라의 기습 번트 안타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4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는 신시내티 선발 트래비스 우드의 3구째를 몸메 맞고 밀어내기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가 됐다.

우익수에 3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에는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드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역시 2사 후 주자없이 우드의 바깥쪽 공을 들여보내 역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우드가 던진 시속 93마일(150km)의 바깥쪽 직구는 스트라이크존을 쌀짝 벗어난 듯 보였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4-4로 맞선 8회에는 올시즌 첫 3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빌 브레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에 가까운 타구를 날렸지만 타구는 펜스 상단을 맞고 3루타가 됐으며 이는 결국 팀의 결승득점으로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5회까지 노히트로 밀렸으나 0-4로 뒤지던 6회 대거 4득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오스틴 컨스, 잭 해나한, 마이클 브랜틀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올렸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추신수의 몸맞는 공, 카를로스 산타나의 볼넷, 셸리 던컨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추격에 성공,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5-4로 앞선 9회초 수비 무사 1루에서 드류 스터브스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는 멋진 수비로 홈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5-4로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27승15패, 신시내티는 25승20패가 됐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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