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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 "추신수, 이제야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홍식기자] "이제야 추신수의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이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컨디션 회복을 반겼다.

'크로니클 텔레그램' 웹사이트는 25일 "인디언스가 그토록 기다리던 추신수가 뜨거워졌다'며 최근 상승세를 소개했다.

추신수는 5월 7일부터 23일까지 48타수 16안타 타율 3할3푼3리에 타점 일곱개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의 슬럼프를 떨쳐내고 있다. 그 사이 2할1푼7리에 불과했던 타율은 23일 현재 2할5푼으로 올라갔다.

매니 액타 감독은 "아직은 기록을 보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이미 그의 타율은 벌써 2할5푼이 됐다"고 말했다. 비록 24일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전까지 아홉 경기 연속 안타도 기록했다.

액타 감독은 슬럼프를 겪는 동안에도 추신수가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사기도 했다.

그는 "볼넷 출루를 꺼려하지 않는다"며 "상대 투수들이 추신수에게 치기 좋은 공을 주지 않는 만큼 때로는 다른 방법으로 출루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강타자들이 정면 승부를 피하는 투수들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대응하다 페이스을 잃지만 추신수는 볼넷을 고르며 안타에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24일까지 45경기에서 19개의 볼넷을 골랐다.

'크로니클 텔레그램'은 슬럼프에 빠져 있는 또 다른 중심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에 대해선 "여전히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액타 감독은 산타나에 대해 "정신적인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며 그를 계속 4번 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산타나는 올해 붙박이 4번 타자로 출장하면서도 시즌 타율 2할7리를 기록 중이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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