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8강에 오른 클럽들을 살펴보면 어떤 국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지 한 눈에 보인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유일하게 3팀을 8강에 올려놓으며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향하는 길도 더욱 순탄해졌다.
전북 현대가 스타트를 끊었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16강전에서 중국의 톈진 테다를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이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를 3-0으로 완파했고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원정 온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는 수원 블루윙즈에 0-2로 패배하며 쓸쓸히 돌아가야만 했다.
전북, 서울, 그리고 수원까지 3팀 모두 조별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했고 16강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특히나 서울과 수원은 '아시아 최고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일본의 J리그 클럽을 완파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했다.
K리그에 이어 이란이 2개의 클럽을 8강에 올려놓으며 한국의 뒤를 이었다. 조바한과 세파한이 8강에 올라 중동 프로축구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정수가 활약하는 카타르의 알 사드,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역시 8강에 올라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일본 J리그에서는 세레소 오사카가 8강에 올라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은 오는 6월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열린다. 대진 추첨 후 9월14일, 28일 홈-원정경기로 4강에 올라갈 팀을 가리게 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