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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감독, 기사누키에 분노 "도망다니기 바빠"


[정명의기자] 오릭스가 야쿠르트에 일격을 당하며 3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은 조기 강판당한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31)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침묵한 타선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드러냈다.

오릭스는 26일 진구구장에서 맞붙은 야쿠르트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릭스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는 상승세, 야쿠르트는 5연패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하락세를 보이는 극과극의 팀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야쿠르트가 한 수 위의 전력을 드러냈다.

이날 오릭스의 선발 투수는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던 기사누키였다. 지난 등판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려 기대감을 안고 마운드에 선 기사누키였지만 이날은 2이닝 3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2회를 마치고 투구수가 47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투구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오카다 감독은 3회부터 기사누키를 내리고 나가야마 신야를 마운드에 올렸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7일, 경기 후 불만을 토로한 오카다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1회에 스트라이크 몇 개 던졌나? 도망다니다 볼넷만 내줬다"며 기사누키를 질책했다.

기사누키는 1회말에만 25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 중 15개가 볼이었다. 오카다 감독은 기사누키가 스트레이트 볼넷 2개를 내준 것을 포함 자신있게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 1회말 소극적인 투구를 질책한 것이다.

오카다 감독은 5안타 1득점에 그친 팀 타선에 대해서도 "안 맞는다. 안 맞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오릭스 타자들은 총 14개의 삼진을 당하며 상대 투수들에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5회말에는 무사 1, 2루의 좋은 기회를 잡고도 후속 타자들이 연속 3개의 삼진을 당하며 공격을 끝냈다. 마지막 삼진의 주인공은 이승엽. 4번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이날 4타수 무안타에 2삼진으로 침묵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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