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이 선발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11일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시즌 5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5회말 한 점을 내줬으나 6회초 팀 타선이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어진 6회말, 곧바로 투런 홈런 포함 3실점해 3-4 재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오릭스는 3-5로 소프트뱅크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최하위에 처져 있어 1승에 목이 마른 오릭스로서는 박찬호의 투구 내용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일본 '스포츠닛폰'이 11일 박찬호에 대한 오카다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6회가 승부처였는데 승부가 빨랐다"며 3-2로 추격당한 뒤 박찬호가 다무라에게 초구를 던지다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한 장면을 꼬집었다.
이날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4패째(1승)를 떠안은 박찬호는 평균자책점도 3.71에서 4.13으로 나빠졌다. 경기 후 박찬호는 "어떻게든 (6회를) 이겨내고 싶었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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