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5人 "카라의 진정한 시작은 오늘이다" 공식 발표

[장진리기자] 카라 다섯 멤버들이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카라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번째 팬미팅 '지금 전하고 싶은 말'을 시작하기 전 직접 '전하고 싶은 말'을 발표했다.

밝은 표정으로 입장한 카라 다섯 멤버는 "안녕하세요, 카라입니다"라고 명랑하게 인사를 건넸다.

구하라는 "오늘은 카라 멤버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다. 지난 5개월 동안 멤버들끼리 많은 어려움도 겪었었는데, 그 시간 동안 무엇보다 힘들었던 건 팬여러분 앞에 다시 설 수 있을까, 팬분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것이었다"며 "많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고 서로의 마음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지영은 "혼란 속에서 저희 카라가 하나 되어서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이 오게 하기 위해 저희와 소속사 모두 고민과 노력을 했다"며 "활동하지 못하는 기간에도 저희 다섯명끼리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 애정이 있었다. 또 연예 관계자분들의 도움도 많았다"고 밝혔다.

한승연은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모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의 말 몇 번으로 할 일 다했다고 흘려버리지 않고 영원히 갚아야 할 빚으로 마음 속 깊은 곳에 새겨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니콜은 "팬들이 지금까지 저희 카라를 돌봐주셨으니까 그 마음 그대로 돌려주는 것으로 준비했다"며 "팬미팅 후 집으로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팬분들과 만날 때마다 모든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똑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카라의 진정한 새로운 시작은 오늘이다"라고 강조하며 "이전에도 하나였지만 앞으로 더욱 단단해진 모습, 활짝 웃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몇 배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지금 이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카라를 지켜봐주시고,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SBS '강심장'으로 공식 방송 활동을 재개한 카라는 이날 팬미팅 '지금 전하고 싶은 말'을 통해 카라 사태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