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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올스타전 인기투표 2차 집계서도 '선두'


[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롯데)가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지난 5월 30일부터 KBO(www.koreabaseball.com)와 네이버(www.naver.com), 각 구단, Sports2i, 프로야구선수협회 홈페이지에서 실시되고 있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 2차 중간 집계가 12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총 투표수 74만544표를 기록했다.

74만544표는 지난해 대비 6%가 늘어난 수치로 앞으로 4주간 더 진행되는 최종 집계까지 역대 최다 투표수(2009년 140만1천532표)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턴 리그(SK, 삼성, 두산, 롯데) 1루수 부문 이대호는 40만9천382표를 획득해 39만4천745표의 웨스턴 리그(KIA, LG, 넥센, 한화) 포수 부문 조인성(LG)을 근소한 차이(1만4천637표)로 제쳤다. 1차에 이어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와 그를 쫓는 조인성의 최다득표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타격 7관왕의 주인공인 이대호는 시즌 초반 잠시 부진했으나 방망이를 달궈 6월 12일 현재 타격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포수 최초로 100타점을 달성한 LG '안방마님' 조인성은 올 시즌에도 공수 양면에서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주 득표수 4위에 머물러 있었던 이스턴 리그 포수 부문의 강민호(롯데)가 지난주 3위였던 웨스턴 리그 지명타자 부문 박용택(LG)을 4위로 밀어내며 3위에 올라섰다.

득표수에서 가장 접전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 리그 외야수 부문이다. 지난주 4위였던 박한이(삼성)가 이번주에는 25만6천314표로 2위로 올라섰으며 지난주 1위였던 김현수(두산)는 4위로 밀려났다. 3위 전준우(롯데)와 4위 김현수의 표 차이는 불과 2천343표. 1위 최형우(삼성)와 4위 김현수의 차이도 1만3천64표에 불과해 언제라도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각 포지션별로 이스턴 리그에서는 삼성 선수가 5명이나 1위에 올라 8개 구단 중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롯데가 4명, SK가 1명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웨스턴 리그에서는 KIA와 LG에서 각각 4명, 한화에서 2명이 1위에 올라 있다.

KBO는 오는 7월 10일까지 실시하는 인터넷 및 모바일 투표 참가자 중 최종 집계 후 추첨을 통하여 당첨된 3명에게 갤럭시탭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장투표 결과는 최종집계시 일괄 합산해 발표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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