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외야수 부문 14위에 랭크됐다.
15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발표한 중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추신수는 64만2천387표를 획득, 14위에 그쳤다.
외야수 부문 1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런 타자 호세 바티스타로 무려 304만2천901표를 획득했다. 세 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 240만6천946표)와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 179만9천339표)가 바티스타에 이어 2,3위에 올랐다.
바티스타는 아메리칸리그 전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다.
올시즌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는 123만1천35표로 자코비 엘스베리(보스턴 레드삭스, 144만7천715표)에게도 뒤진 5위에 머물러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추신수의 팀 동료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73만9천930표를 얻어 추신수보다 두 계단 위인 12위에 올랐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은 1루수. 보스턴 레드삭스의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202만7천537표를 기록해 마크 테셰이라(뉴욕 양키스, 177만4천24표)에 앞섰다.
포수 부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러셀 마틴(171만2천156표)이, 2루수 부문에서는 역시 양키스의 로빈슨 카노(264만9천737표)가 1위에 올랐다. 3루수 부문에서는 양키스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206만3천520표)가, 유격수 부문에서도 양키스 간판스타인 데릭 지터(193만1천670표)가 1위를 지켰다.
양키스는 1루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소속 선수들을 1위에 올려놓아 스타군단의 위세를 떨치고 있다.
올시즌 눈부신 성적을 올리고 있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64만7천802표로 유격수 부문 2위에 올라 클리블랜드 구단 대표로 올스타에 선정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가 197만4천918표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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