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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탈출 김시진 감독, "선수 모두를 칭찬해주고 싶다"


[권기범기자] 김시진 넥센 감독이 5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웃음을 지었다.

넥센은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선발 김영민의 6이닝 4실점 피칭 속에 1회부터 상대 에이스 김선우를 두들긴 타선의 맹폭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장단 15안타를 뽑아낸 화력쇼.

10-4로 크게 앞서던 9회말 1실점 후 2사 만루에 몰려 위기감을 고조시키기도 했지만 손승락이 등판해 가뿐히 최준석을 내야 뜬공 처리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10일 목동 삼성전 이후 5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순간.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선발 김영민이 오랜만에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줬다. 덕분에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김민성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몸을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 경기는 선수 모두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사령탑을 맡은 후 2연승 다음 첫 패전을 맛본 두산의 김광수 감독대행은 "김선우 선수가 고참으로서 연승을 이어가는데 대한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에이스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선우는 5이닝 9실점으로 한국무대 입성 후 개인 최다실점(기존 8실점) 수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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