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통산 70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권기범기자] 롯데 내야수 정훈이 통산 70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정훈은 17일 목동 넥센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해 팀이 0-7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친 후 다이아몬드를 끝까지 돌아 홈까지 밟았다.

정훈의 타구에 넥센 중견수 장기영은 몸을 날렸지만 캐치하지 못했고, 우익수 유한준 역시 커버하기는 힘들었다. 타구는 우중간을 그대로 갈랐고, 정훈은 멈추지 않고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려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정훈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올 시즌 1호로 통산 70번째다. 68번째는 지난해 4월 29일 사직 롯데-넥센전에서 손아섭(롯데)이 기록했고, 69번째는 지난해 9월 8일 군산 KIA-한화전에서 김다원(KIA)이 기록했다. 프로 1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1982년 10월 6일 광주 해태-롯데 전에서 김종윤(해태)이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