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팀 리빌딩의 신호탄을 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잠재적인 박지성(30)의 경쟁자 애슐리 영(26, 애스턴 빌라)에게 붉은 유니폼을 입혔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애슐리 영의 영입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만 2천만 파운드(한화 약 3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맨유의 일원이 된 영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공격력이 좋은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애스턴 빌라에서 7골 10도움을 해냈다.
처진 공격수는 물론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멀티플레이어' 박지성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은 '맨유TV'와 인터뷰를 통해 "환상적이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유에서 활약하는 것은 거절할 수 없는 기회"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맨유의 20번째 우승에 기여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영의 영입으로 맨유는 본격적인 세대교체의 흐름을 탔다. 지난 13일 블랙번 로버스에서 차세대 수비수 필 존스(19)를 불러들인데 이어 영이 두 번째 전력 보강이다. 이 외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1)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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