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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모처럼 광고 계약…일본 기업과 3년 계약


[김홍식기자] 타이거 우즈가 모처럼 새로운 광고계약을 했다.

30일 AP 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일본의 바르는 근육 통증완화제인 '발텔린 코와'와 계약기간 3년의 광고 후원 계약을 했다.

우즈는 이미 광고 촬영까지 마쳤으며 광고는 일본내 TV는 물론, 인터넷과 지면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 회사는 "새로운 TV 광고 모델을 찾다가 가장 성공한 골퍼라는 점과 그의 존재감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들어맞아 계약을 요청했다"고 우즈와의 계약 배경을 밝혔다.

우즈가 이번 계약으로 받은 돈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이 계약이 몇 번째인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건 이번 계약을 통해 그가 여전히 전세계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알렸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타인버그는 "조만간 새로운 계약을 발표하기를 기대한다"며 또 다른 광고계약이 협상 중에 있음을 시사했다.

우즈는 한때 1년간 광고 후원으로만 버는 돈이 9천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광고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외도 스캔들이 알려진 뒤 많은 기업들이 등을 돌렸다. 액센추어, 게토레이가 그와의 광고 계약을 취소했고 면도기 회사 질레트도 계약기간이 끝나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즈는 현재 골프백에도 아무런 광고가 붙어있지 않다. 가장 인기를 끌 수 있는 자리지만 2010년 마스터스 대회부터 비어있다. 현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광고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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