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히로시마에 패…임창용 이틀째 휴식

[석명기자] 야쿠르트가 패하면서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등판을 하지 못했다.

야쿠르트는 2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졍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야쿠르트는 시즌 29승 7무 21패가 됐고,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브 요건이 갖춰졌음에도(야쿠르트 4-1 승) 휴식 차원에서 등판하지 않았던 임창용은 이날은 야쿠르트가 경기 중반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마무리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6월 28일~30일 요미우리와의 3연전에서 사흘 연속 등판했던 임창용은 30일 경기서는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창용은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2승 16세이브

야쿠르트는 3회초 4연속 안타를 집중시키며 4점을 먼저 냈으나 마운드가 줄줄이 무어지며 4, 5, 6회에 내리 2점씩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7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다시 뒤집지는 못하고 한 점 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히로시마의 마무리투수 사파테는 6-5로 앞선 8회말부터 구원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임창용과 구원 공동선두였던 사파테는 17세이브를 올려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