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이 상주 상무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지만 다음 상대 포항 스틸러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FC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2골과 종료직전 터진 극적인 방승환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대행은 "상대를 정말 칭찬하고 싶다. 군인정신에 맞는 열정과 투혼을 보여줬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울은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는 칭찬하고 싶다. 4경기 만에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 상당히 기분이 좋다"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 대행은 "상대 골키퍼가 필드 플레이어라는 것이 우리에게 오히려 독이 됐다. 공격수들이 무리한 슈팅을 하고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를 했다. 또 상당히 서두르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전반전에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이 끝나고 스코어를 잊고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고 잘 따라 온 것 같다"며 전반에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의 다음 상대는 K리그 2위 포항이다. 게다가 원정경기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대행의 자신감은 높았다. 최 대행은 "상대가 포항이든 전북이든 상관없이 하나 된 조직과 이기고자 하는 열정이 있으면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원정이고 좋은 결과물을 꼭 가지고 와서 포항보다 서울이 앞선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오늘 포항이 대전을 7-0으로 이긴 스코어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 수비조직력을 더 단단하게 하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