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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출전 이승엽, 삼진 1개…오릭스는 3-9 패배


[석명기자] 이승엽(오릭스)이 선발 제외된 가운데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10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오더에서 빠졌다. 전날 경기서 홈런(시즌 6호 솔로)과 2루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괜찮은 타격감을 보였음에도 이날 세이부 선발로 좌완 이시이가 나선 관계로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한 것. 비록 올 시즌 이승엽이 이시이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2삼진)로 부진했다지만 최근의 좋은 타격감을 감안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선발 제외였다.

이승엽에게 교체 출전 기회는 1-7로 끌려가던 오릭스가 7회초 오카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해 2-7로 따라붙은 직후인 1사 1, 2루에서 찾아왔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헤스먼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하지만 이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세이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우완 오사다 슈이치로를 상대로 2-1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5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다음타자 아카다가 중전 적시타를 쳐 오릭스는 3-7로 따라붙었으나, 이승엽의 장타 한 방이 아쉬운 7회초 공격이었다.

이승엽은 7회말부터 1루수로 투입됐고 더 이상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타율은 1리 내려가 2할4리가 됐다.

오릭스는 8회말 추가 2실점하며 3-9로 패배, 이번 세이부전서1승 후 2연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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