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3)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새 시즌도 어김없이 오언 코일 감독의 신뢰를 받은 팀 핵심 전력임을 알려줬다.
볼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알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템파베이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3분을 소화한 이청용은 활발한 움직임과 패스 센스, 날카로운 가로지르기를 보여주며 코일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볼턴은 요한 엘만데르가 터키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고 임대로 왔던 다니엘 스터리지가 첼시로 컴백해 이청용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커지게 됐다.
이청용의 움직임에 의한 공격 작업은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휴식 끝에 갖게 된 첫 경기라는 부담 때문인지 볼턴 공격진의 슈팅 정확도는 떨어졌다. 볼턴은 공격의 결실을 만들지 못하다 오히려 후반 20분 템파베이 클레어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패하기는 했지만 이청용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프리시즌 경기는 대체로 선수교체를 대폭 시도한다. 볼턴도 후반 시작과 함께 7명이나 교체했지만 이청용은 그대로 나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볼턴의 중심임을 보여줬다.
한편, 미국 전지훈련중인 볼턴은 오는 18일 올랜드SC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